| AI 시대, 결국 누군가는 만든다 - Bui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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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의 도전에 공학전문대학원의 산업 멘토링이 더해진 태양광 자동차 프로젝트
(그림1) 뉴스레터 메인 이미지
인공지능이 빠르게 발전하며 분석과 예측의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시대다. 그러나 실제 세계에서는 여전히 누군가가 직접 설계하고, 만들고, 작동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공학전문대학원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Build’, 즉 만들어내는 경험 중심의 교육을 중요한 가치로 보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2022년 시작된 태양광 자동차 프로젝트는 공학전문대학원 김성우 교수의 제안으로 출발하여, 학부생 동아리를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다.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하고 차량을 설계, 제작하며, 실제 주행을 목표로 도전을 이어왔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 세계 최고 권위의 태양광 자동차 대회인 World Solar Challenge (WSC)에 첫 출전하며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고, 이후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에는 더욱 확장된 형태로 발전하였다.
2025년 대회에서는 서울대학교에서 두 개의 차량이 출전하였다. 이는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출발하여 서로 다른 설계 철학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확장된 결과다. 두 차량은 각각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총알형’ 설계와,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요트형’ 설계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다양한 공학적 접근을 실제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실험적 시도로 이어졌다.
(그림2) 학생들 손으로 설계부터 세부적인 것 하나까지 직접 제작까지한 태양광 자동차가 호주 현지를 질주
이 과정에서 공학전문대학원은 산업체 파견 연구원들을 멘토로 연결하여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시스템을 만드는 기업에서의 시스템 엔지니어링 방법론 멘토링부터, 자동차 회사에서 전력, 구동부를 담당하는 엔지니어, 자율주행차량의 에너지부를 담당하던 엔지니어 등 많은 현업 베테랑들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같은 산업 현장의 경험을 가진 멘토들은 설계, 제작, 시험 과정에 참여하며 학생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했고, 이는 학부생의 도전에 실제 엔지니어링 경험이 결합된 교육 모델로 이어졌다.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의 진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해외 유수 대학으로 진학하거나, 모빌리티 및 제조 산업 등 관련 분야로 진출하며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공학전문대학원은 이러한 ‘Build’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2026년 3월 말 Japanese Grand Prix 기간 중 열린 혼다 모빌리티 혁신 대회에서는, 김성우 교수가 학생들을 인솔하여 참가하였으며 서울대학교 팀이 1, 2, 3위를 모두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설계와 제작 경험을 기반으로 한 문제 해결 역량이 다양한 분야에서도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림3): 해질녘 마지막 태양빛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학생들.
태양광 자동차 제작은 단순한 기술 프로젝트가 아니다. 제한된 에너지, 극한의 환경, 장거리 주행이라는 조건 속에서 학생들은 협력하고, 판단하고, 끝까지 완주하는 경험을 쌓는다. 이러한 경험은 분석 중심의 교육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실제 공학의 본질에 가까운 학습이다.
공학전문대학원은 이러한 경험이야말로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역량이라고 보고 있다. 분석과 예측은 점점 더 자동화되지만, 실제 시스템을 구현하고 통합하는 능력은 여전히 핵심적인 역량이기 때문이다.
김성우 교수는 “현재 이 프로젝트는 산업체의 지속적인 후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2027년 World Solar Challenge 참가를 목표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며, “학부생의 도전과 공학전문대학원의 산업 멘토링이 결합된 이 모델이 분석 중심의 AI 시대 이후를 준비하는 새로운 공학 교육의 방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ttps://www.youtube.com/watch?v=LVA5upnyS3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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