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인터뷰] 공학전문대학원 7기 황정식 학생
1.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LG전자 VS연구소에서 차량용 SW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오래 직장 생활을 하다가 학위파견 기회를 얻어 2022년에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7기로 입학하였고 2024년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2. 벌써 졸업을 하십니다. 대학원에서 생활하면서 기억나는 순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몇 가지만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 까요?
입학하고 한동안은 회사에서 업무 하던 사고방식으로 접근하다 보니 연구에 있어 학문적으로 접근하지 못하고 많이 헤매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트랙 교수님들께서 잘 이끌어 주셔서 연구보고서를 완성하고 이렇게 졸업까지 무사히 하게 되었지만 당시에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답니다.
반면 가장 즐거웠던 기억은 기나긴 코로나가 끝난 후 마스크를 벗고 싱가포르로 하계 부트캠프를 떠났을 때입니다. 대부분 회사일과 학업을 병행하다 보니 같이 만날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이 기간 동안 동기들, 그리고 교수님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습니다. 여러분들도 부트캠프는 꼭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3. 사람들이 공학전문대학원을 소개를 한다면 간단하게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어떤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으신 가요?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은 그동안 회사에서 하던 업무와 연계하여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또 각 분야에 맞는 트랙에 소속되어 교수님들의 지도를 전문적으로 받음으로써 본인의 학업 및 업무 역량 향상을 취지로 설립한 대학원입니다. 그리고 공전원의 유익한 커리큘럼과 더불어, 원하는 타대학원 과목을 자유롭게 수강함으로써 업무 영역 확대나 커리어 전환을 고려하는 학우들에게도 잘 맞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슬기로운 공학전문대학원 생활 팁 전수를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업을 듣고 밤새 과제를 하고 연구보고서를 업데이트하고 틈틈이 회사 업무도 병행하고, 또 가족과의 시간도 필요하다 보니 하루 24시간이 부족했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활동을 하지 못했던 것이 졸업을 하고 나니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나 짬을 내어 동아리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우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본인이 평소 생각하던 캠퍼스라이프가 있으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최대한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5. 선배님은 공학전문대학원을 지원하신 계기가 있으신 가요? 공학전문대학원을 어떤 목적과 생각으로 들어왔으며 생활하면서 생각했던 방향과 비슷한 점 및 차이점을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공학전문대학원에서는 무엇보다 학업과 직무를 병행할 수 있는게 큰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하던 업무와 연계하여 연구하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으므로 학업을 마치고 졸업 후에도 경력 단절없이 회사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에서 개설한 양질의 교과목들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어 제가 보강하려는 분야의 지식을 넓힐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생각했던 것과 차이점이 있다면 입학 전에는 업무를 병행해야 하니 학교에서 사정을 봐줘서 조금 수월하게 학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마음이 있었는데, 실상은 정말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일선으로 돌아가 중임을 맡아 잘 해낼 수 있는 리더를 양성하려는 취지가 아닐까 합니다^^
6. 졸업 후 이제 현업으로 돌아가시는데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실 까요? 대학원에서의 2년의 생활과 경험, 그리고 논문 등을 현업에서 어떻게 적용하실 건지, 앞으로 인생의 계획은 어떻게 되실 까요? 인생의 다음 스텝이 있으실 까요?
저 같은 경우, 처음부터 현업에서 활용 가능한 주제로 프로젝트 연구 주제를 설정을 하였습니다. 실제로 프로젝트에 제가 했던 연구를 적용하기로 되어 있어 회사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공학전문대학원에서의 기간은 소속된 회사와 자신 모두에게 장래를 위한 큰 투자입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학교에서 얻은 것을 발판 삼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업무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7. 추가로 전하고 싶으신 얘기가 있으실 까요?
공학전문대학원에서 운영하는 트랙에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님들이 계시고 그분들의 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공학전문대학원에서의 시간동안 실제로 교수님들의 인사이트에 놀랐던 적이 많았습니다. 연구보고서에 대한 조언 뿐 아니라 슬기로운 회사 생활을 위한 팁을 위트 있게 알려 주시니 최대한 많이 배워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생기자 이다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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