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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혁신과 복원력을 배우다: 2025학년도 동계부트캠프
이름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날짜
2026.01.15 04:01
조회수
115

  공학전문대학원은 2025년 12월 17일(수)부터 12월 19일(금)까지 강원도 양양에서 “Ride the Waves - 균형: 위기관리와 복원력”라는 주제로 2025학년도 동계부트캠프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캠프에는 1학년 재학생들과 교수님들께서 참여하였습니다. 동계부트캠프는 거시 경제와 국제 정세를 아우르는 특강 및 신임 교수님과의 만남, 그리고 경영 전략을 체득하는 시뮬레이션 실습, 산업 현장 견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사진] 조영남 교수님 특강 “미·중 간 패권경쟁과 중국의 대응전략”

 

  캠프의 첫 순서는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조영남 교수님의 특강 “미·중 간 패권경쟁과 중국의 대응전략”이었습니다. 강연은 가장 먼저 중국의 국정 목표인 ‘중국의 꿈’과 분야별 정책을 소개하고, 이어 미국의 중국 견제와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전략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마무리로는 중국의 한반도 정책과 한국의 과제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학생들은 뉴스 너머에 있는 미·중 패권 경쟁의 역사적 맥락과 심층적인 양상 등을 학습하면서, 앞으로 공학도로서 짊어져야 할 무게와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이번 학기에 새로 부임하신 신임 교수님 세 분의 비전과 철학을 듣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사진] 강용철 교수님의 자기소개

 

  가장 먼저 소개에 나서신 강용철 교수님께서는 현업에서 탄소 중립 발전, 그 중에서도 풍력 발전 연구에 매진하셨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의 경우에는 신재생 에너지의 효과가 크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는 ‘매일 성장할 것’과 ‘원전(原典) 찾아보기’를 강조하셨습니다. 끝으로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苟日新 日日新 又日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혁신하라)’이라는 포부를 전해주셨습니다.

 

[사진] 이민희 교수님의 자기소개

 

  LG 하우시스 연구소에서 재직하셨던 이민희 교수님께서는 “소모되지 않는 삶”이라는 화두를 던지셨습니다. 과거에는 낚시, 수영, 스키, 당구 등의 다양한 취미를 섭렵하셨던 교수님께서는 현재는 등산, 자전거 등의 취미를 즐기시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등산과 자전거라는 두 취미를 결합하여, 자전거를 메고 산을 올라갔다가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활동을 소개하시며 삶의 활력을 강조하셨습니다.

 

[사진] 오세현 교수님의 자기소개

 

  마지막으로 오세현 교수님께서는 “From IDEA to Market”라는 주제로 발표하셨습니다. 현업에 계실 때 신사업 위주로 업무를 진행하였으며, ‘세상을 더 많이 알았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를 늘 고민하셨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학기에는 아이디어 발굴부터 비즈니스 설계, 기술 보호, 시장 진입, 창업 실무, 팀 빌딩, 최종 발표까지 이어지는 실전형 창업 강의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혀 학생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사진] 연구 포스터 발표

 

  둘째 날 아침은 연구 포스터 발표로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사전에 다른 트랙의 동기들과 교수진에게 자신의 연구를 소개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연구 포스터를 미리 준비하였습니다. 발표는 1조와 2조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관심 있는 주제의 포스터 앞에서 발표를 경청하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사진] 연구 포스터 최우수 수상자 김민철(왼쪽), 이경민 학생(오른쪽)

 

  학생들과 교수님들께서는 각각 우수 연구 발표에 대해 투표를 진행하였습니다. 투표 결과, 학생 투표 우수상으로는 1조 김다운, 2조 조일혁 학생이, 교수님 투표 우수상은 1조 김수영, 2조 이정운 학생이 수상하였습니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1조 김민철, 2조 이경민 학생에게 돌아갔습니다.

 

[사진] 이근 교수님 특강 ‘추격사이클과 국가와 산업의 흥망성쇠’

 

  오전 특강으로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중앙대학교 석학교수이신 이근 교수님께서 ‘추격사이클과 국가와 산업의 흥망성쇠’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이근 교수님께서는 후발 주자가 선발 주자를 넘어서는 추격의 세 가지 역설(1. 같아지기 위해서는 달라져야 한다 / 2. 빨리 가려고 하는 자가 늦게 된다 / 3. 기회의 창은 비약과 추락의 양날의 검이다)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특히, 새로운 경로(모델)를 창출하는 비약 (Leapfrogging) 전략이 추격과 추월의 핵심이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경쟁자를 단순히 모방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경로(제품이나 공정)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사진] 이근 교수님 특강 “2026년 한국 및 세계 경제 전망”

 

  점심 식사 후에는 “2026년 한국 및 세계 경제 전망” 특강이 이어졌습니다. 이근 교수님께서는 2026년 한국경제 대전망의 핵심 키워드로 세계 질서가 미·중 양극 구조에서 미국, 유럽, BRICS 등 다극화 구조로 바뀌는 조짐을 뜻하는 ‘파용운란’과 미·중 갈등으로 인해 새 성장 산업 활황이 예상되는 ‘천붕유혈’을 제시해주셨습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중국 기술이 서방 세계로 진출하지 못하는 상황을 우리나라가 잘 살려서 조선, 방산, 원전 등 새로운 성장 산업에서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사진] 안성태 교수님 “경영 시뮬레이션 실습”

 

  특강 이후에는 前 카이스트 K-School 안성태 교수님의 “경영 시뮬레이션 실습”이 진행되었습니다. 안성태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학생들에게 창업의 경험을 실감 나게 체험하게 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시다가 ‘Battman’이라는 게임을 개발하셨고, 이 게임을 이용해 시뮬레이션 실습이 진행되었습니다.

 

  공학전문대학원 학생 3명이 한 팀이 되어 전기차 배터리의 반도체를 개발하고 생산, 판매하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창업자의 주식가치가 가장 큰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창업팀의 주식가치는 회사가치(매출, 이익, 직원수로 결정)와 창업팀의 지분율을 곱하여 결정됩니다. 창업팀은 매달 투자나 은행 융자를 받거나, 제품을 개발·생산·판매하고, 직원과 임원(CFO, CMO)을 고용 및 해고하는 등 치열한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사진] 경영시뮬레이션 우승팀 - 장현진 학생(좌측), 조일혁 학생(중앙), 김민철 학생(우측)

 

  치열한 경쟁 끝에 장현진, 조일혁, 김민철 학생 팀에게 우승의 영광이 돌아갔습니다. 시상 이후에는 우승팀이 어떻게 플레이하여 창업팀의 주식가치를 올릴 수 있었는지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우승팀의 모범적인 플레이 방식을 칭찬하시면서,
스타트업 리더는 현금 흐름의 중요성을 알고, 부족한 정보와 시간 속에서도 시장과 경쟁사를 분석하는 ‘Quick Learner’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사진] 양양에너지팜 앞에서 단체 사진

 

  마지막 날은 양양 양수발전소 시찰로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양수발전소 홍보관인 ‘양양에너지팜’을 견학하여, 직원분의 설명을 들으며 양양 양수발전소의 전체 구조와 양수발전의 원리, 장단점 등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전반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 문경섭 교수님 특강 “Global PHES·BESS Trend”

 

  홍보관 내 강의실에서는 문경섭 교수님께서 “Global PHES·BESS Trend” 특강을 진행해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기후 위기에 따른 탄소 중립 정책으로 무탄소 전원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전력 계통의 변동성이 커지게 됨을 설명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양수발전(PHES)과 배터리(BESS)가 함께 대규모 에너지 저장 장치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양수발전소가 전국 각지에 건설되고 있다는 현황도 함께 공유해주셨습니다.

 

  특강 이후에는 지하 2km 터널을 지나 양양 양수발전소의 지하발전소를 견학하였습니다. 양양 양수발전소장님께서 양양발전소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양수발전은 가동시간이 짧고, 출력 조절 속도가 매우 우수하여, 하루에 수차례 가동되면서 전력계통을 안정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사진] 단체 사진

 

  이번 부트캠프는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화합을 다지는 동시에, 위기의 시대에 필요한 거시적인 안목과 복원력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학교로 돌아가 각자의 위치에서, 위기의 파도를 기회의 파도로 바꾸어 나갈 원우들의 힘찬 도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