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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0기 학생회장 김철기님 인터뷰
이름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날짜
2025.10.14 11:10
조회수
230

10기 학생회장 김철기님 인터뷰

 

자기소개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공학전문대학원 10기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김철기입니다. LG전자 TV 사업부에서 15년 넘게 TV 기구 설계를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는 공학전문대학원 1학년으로 석사 학위 과정을 진행 중입니다.

 

학생회장 활동 소감

Q: 학생회장으로 1학기 동안 활동하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A: 사실 제 의지와 다르게 나이순으로 선정되어 회장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할 일이 정말 많았지만,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아서 장단점이 공존하는 경험이었습니다.

 

Q: 1학기 때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A: 두 가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첫째는 '해피아워' 행사입니다.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부활한 행사로,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한 자리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교류를 넓히는 자리였습니다. 5월에 진행했는데, 전례가 없던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느라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둘째는 회장단(부회장, 총무)과 더욱 가까워진 것입니다. 회장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함께 해결하면서 서로 의지하고 진하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2학기 계획 및 학생회 운영

Q: 2학기에 계획된 행사가 있나요?

A: 2학기는 아마도, MT도 가고 종강파티도 하고, 구체적으로는 미정이지만 종종 모일 수 있는 기회를 가능한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회장단과 동기들 상황 보면서 그때그때 정할 예정입니다.

 

Q: 학생회장을 하면서 고충이나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A: 특별한 고충은 없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적응 기간이 필요했을 뿐이죠. 오히려 평소 앞에 나서지 않던 제게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회사에서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들과 소통하기 어려운데, 여기서는 10살 어린 동생들과도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후임 회장과 신입생을 위한 조언

Q: 다음 학생회장에게 조언을 한다면?

A: 공전원 기수의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친해지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술자리를 마련하면 도움이 됩니다. 저는 4살 딸을 키우느라 적극적인 모임 주도에 소홀했는데, 가능하면 모임에 적극 참여하고 이끌어주시면 더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Q: 신입생들이 공전원에 잘 적응하기 위한 팁이 있다면?

A: 명확한 학습 목표를 세우면 커리큘럼을 능동적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저는 AI가 전공 분야는 아니었지만, 'AI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그에 맞춰 프로젝트 주제와 수강 과목을 선택했습니다. 놀 때는 놀더라도 어떤 부분에서 스킬업을 하고 싶은지 미리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구 및 학업

Q: 현재 진행 중인 연구 주제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 TV 기구 설계 중에서도 메커니즘, 즉 움직이는 동적 구조를 설계하는 일을 주로 합니다. 연구 프로젝트는 기존에 엔지니어가 설계하던 분야에 AI를 접목해서 더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공전원의 장점

Q: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느낀 점은?

A: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어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나이는 10살 차이까지 나고, 육아 상황도 다양합니다. 어떤 동기는 육아에 집중하느라 여유 있게 스케줄을 짜고, 어떤 동기는 학업에 더 열중합니다. 이런 다양한 관점의 사람들과 짧게라도 대화를 나눈 것이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Q: 타 대학원과 비교했을 때 서울대 공전원만의 이점은?

A: 무엇보다 네트워크가 강하게 형성됩니다. 다양한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다 온 사람들을 만나 산업계의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한 분야에만 집중하지 않아 다양한 프로젝트 주제를 접하면서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동문회 활동

Q: 동문회 활동에 대해 아시는 것이 있다면?

A: 동문회가 생긴 지 2-3년 정도밖에 안 되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것은, 원래 공대 총동문회에 공학전문대학원 자리가 없었는데, 부원장님과 동문회장님의 노력으로 이제는 당당하게 공대 소속으로 자리를 잡고 연계 활동과 혜택을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역사는 짧지만 선배님들이 명맥을 이어가려 노력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무리 메시지

Q: 마지막으로 동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어쩌다가 회장이 되었지만, 생각보다 대화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공전원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언제든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그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이 친해지고, 다음 MT는 꼭 함께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