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닫기
환영합니다
  • 소개
  • 뉴스

뉴스

[인터뷰] 구윤모 교수님, “기후변화 대응은 기술과 정책의 연결에서 시작됩니다”
이름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날짜
2025.04.01 10:04
조회수
21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부학과장 구윤모 교수님 인터뷰

 

Q. 안녕하세요, 교수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소속으로, 기술경영경제정책 협동과정에서도 함께 연구하고 있는 구윤모입니다. 학부는 전자공학, 박사는 기술정책 전공이었고, 이후 환경정책연구원에서 에너지 및 환경 정책에 대한 연구를 했습니다. 이후 공학전문대학원이 개원하던 2016년에 함께 부임하여 현재까지 관련 연구와 교육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Q. 공학전문대학원과 기술경영경제정책 협동과정에서 동시에 학생들을 지도하고 계신데, 교육 철학이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A. 두 과정의 학생들이 지닌 성격이 꽤 다릅니다. 공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은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반면, 협동과정 학생들은 더 학술적인 접근을 합니다. 처음에는 이 차이가 어려움으로 느껴졌지만, 지금은 서로의 장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장점을 보완하여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도록 두 그룹 학생 간 연구를 이어주는 방식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Q. 교수님의 주요 연구 분야와 최근 연구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A. 제 연구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새로운 기술의 역할과 이를 위한 정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은 기술뿐아니라 사회, 정치, 외교 등 다양한 분야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기술정책 관점에서, 어떠한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개발되고 확산되었을 때 환경적, 경제적 파급효과는 어떻게 되는지를 사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모형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 후생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제언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Q. 다양한 정부 위원회와 학회 활동도 활발히 하고 계신데, 이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가 있다면요?

A. 주로 에너지정책과, 기후변화 정책과 관련하여 정부 정책 설계 과정에 참여하면서 연구와 현장을 잇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연구가 논문으로만 발표되기 보다는 현실 정책에 활용되어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책을 결정하는 위치가 아닌 정책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원하는대로 정책을 설계하거나 바꿀 수 없다는 한계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일정 부분 기여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을 통해 연구에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있어 개인적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Q. 공학전문대학원의 앞으로의 방향과, 부학과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공학전문대학원의 개원 취지처럼 실용적이고 융합적인 연구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전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전공을 설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합니다. 여러 교수님께 필요한 연구 내용에 대해 다각도로 지도를 받고, 학생들 간에도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교육 환경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공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이나 태도에 대해 조언해 주신다면요?

A.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한 탐구입니다. 반복적으로 시행과 실험을 거듭하여 좋은 결과를 냈을 때 겉으로 나타나는 좋은 결과에 만족하기보다는 왜 그런 결과가 나오게 되었는지 고민해보면 근본적인 원인을 해석하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어떻게” 이 결과를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입니다. 현장의 문제를 실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목적인만큼, 결과물이 현실의 문제를 푸는데 실질적인 기여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근본적인 질문과 실용적인 활용, 어찌보면 상충될 수 있는 개념처럼 보이지만 두 가지 모두 우리 공전원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A. 졸업한 학생들이 공학전문대학원에서의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사회에 나가면 루틴한업무에 치여 여유를 갖기 어려운데, 이곳에서는 생각을 정리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하시고, 졸업 후에도 학생들 간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그런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