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전문대학원 개원 10주년을 바라보며
2024년 6월 1일부로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의 부원장직을 맡게 된 에너지시스템공학부의 심형진 교수입니다. 김영오 공학전문대학원장님과 함께 대한민국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해 나가는 공학전문대학원의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지게 되어 기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은 현직 엔지니어들이 고민하고 있는 현장 문제들을 학교로 가져와 공과대학 교수진들 및 산업계의 전문가들인 공학전문대학원 객원 교수진들의 지도하에 서울대학교에서 창출되고 있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들로 해결하고 이를 현업에 빠르게 적용하는 산학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8년간 많은 학생들이 소속 기업들의 문제들을 프로젝트화 하여 전문석사 학위 과정을 거치며 해결하였고 이를 통하여 도출된 솔루션들은 많은 경우 현업에서 바로 적용이 되어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 등의 가시적인 성과들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공학전문대학원의 신임 부원장으로 부임한 후 대학원 내의 여러 목소리들을 듣고 공학전문대학원의 향후 발전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 교수님들 및 학생 회장단들과의 자리들을 마련하였고 원장님도 함께 참석하셔서 공학전문대학원의 첫 10년이 정착의 시기였다면 다음 10년은 도약의 시기가 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 참석하신 교수님들과 학생 회장단들이 공학전문대학원의 현재 상황 및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제안들을 제시하였습니다.
공학전문대학원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1) 현재 학생들이 참여하는 공학전문대학원 부트캠프의 일정을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절; 2) 공학전문대학원 전체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행사 지원; 3)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연구실 공간 확보 및 환경 개선 등의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공학전문대학원의 미래에 대한 의견으로는 본 대학원의 교육 방식이 누구도 시도해 보지 않은 새로운 방식인만큼 이에 대한 교육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 도출에 대한 의견이 있었고 이러한 대학과 산업에 양방향 통신 역할을 하는 교육 모델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다른 대학들로 확산 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제 재임 기간 동안 구성원들의 의견들을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2년은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이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며 그동안 축적한 경험 및 지식을 바탕으로 다음 10년을 계획하고 실천할 준비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부원장직을 맡은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공학전문대학원의 무궁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부원장 심 형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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