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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데이터트랙 정준영 학생
이름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날짜
2023.06.30 04:06
조회수
1400

Q1. 선배님 간단하게 본인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경력, 프로젝트 등 포함하여)

안녕하세요. 공전원 7기 정준영입니다. 저는 우성이라는 축산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데이터분석 컨설턴트로 커리어를 시작 했었고, 우성으로 이직한 후에는 회사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축산농가는 굉장히 노동집약적으로 돌아가는 산업인데, AI기술을 활용하여 노동생산성 효율을 높이고 인간이 하기 힘든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어 보고자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Q2. ‘데이터 트랙’에는 어떤 연구 분야가 포함되는 지 간략하게나 자세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데이터트랙에 계신 분들은 대부분 IT회사에서 오셨거나 관련 배경을 가지신 분들이 모여 있습니다. 최근에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포함하여 인공지능의 발달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저와 같이 관련 공부를 해보고 싶어 오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처럼 회사 내부의 문제에 적용해보고자 시작하신 분들도 있고, 아니면 커리어에 도움을 받기 위해 공부를 목적으로 오신 분들도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물류 최적화를 연구하시는 분도 있고, 회사의 물건 판매전략을 연구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Q3. 데이터트랙을 홍보해주실 수 있을까요? 우리 트랙의 장점은 이거다!

저희는 팀웍이 좋습니다. 다들 회사생활도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어서 그런지 서로 시너지가 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학부 막 졸업하고 온 대학원생들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은데, 서로 의지하고 도와주면서 실력을 빠르게 키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4. 데이터 분야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앞으로의 비전?

인공지능 분야가 계속 커지면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냐에 대한 가능성도 같이 확장되어 나간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데이터사이언스는 DB에서 데이터를 긁어와 통계분석을 하는 전통적인 방법이었다면, 요즘은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내고 사람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일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들을 대체한다는 점이 유쾌하게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만, 다가오고 있는 현실이라면 열심히 배워 최대한 활용해보자는 생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축산업도 좀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비젼을 가지고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Q5. 데이터 트랙에 관심을 보이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나 조언이 있으실까요?

대표적인 1차산업인 축산업 분야에 있는 저 같은 사람까지도 데이터분석이나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이 분야의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합니다. 데이터산업의 발달은 산업을 불문하고 확장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예술과 문학과 같이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던 분야까지 확장되고 있어 데이터만 있으면 음악도 만들고 그림도 만드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던 인공지능은 당신의 삶에 이미 큰 영향을 끼치고 있거나 곧 끼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왕 다가올 미래라면은 알고 대응하고 그것을 나도 이용해먹는 편이 가만히 앉아서 당하는 것 보다 나은 편이 아닐까요?

 

Q6. 데이터트랙에서의 연구를 통해 선배님이 기대하는 것들은 있으실까요? 본인의 바뀐 미래나 회사에서의 미래 등 궁금합니다!

저는 꿈이 커서 한국의 축산업을 바꿔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축산업은 다른 나라에 비해 여러가지로 많이 부족합니다. 사계절이 있는 점이 축산업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하여 생산성 지표를 기준으로 비교해도 떨어지고, 폐사율(도축되기 전까지 얼마나 죽는지)도 다른 나라에 비해 높게 나옵니다. 그렇지만 한국의 모든 농장이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관리를 잘하는 농장은 해외 농업선진국들만큼 성적을 내는 농장도 있습니다. 저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잘 관리되는 농장의 노하우를 학습하면 관리가 잘 안되는 농장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렇게 생산성을 개선하는 쪽으로 산업을 바꿀 수 있으면 축산물을 생산하는 사람도, 소비자도 행복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