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대학교 총장배 구기대회(주최·주관 서울대학교 스포츠진흥원)가 진행됐습니다. 올해 처음 창단된 공학전문대학원 풋살동아리 골다공증(이하 골다공증)은 창립과 동시에 서울대학교 총장배 구기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총16개 팀이 참가하였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각각 예선전 3경기를 치뤘습니다.
골다공증이란 동아리 이름은 이용수 학생(공전원 8기)이 동아리 회원 11명의 평균나이가 38세인 것을 위트있게 해학적으로 작명한 이름입니다. 그저 웃기기만 한 골다공증이란 이름의 진짜 속뜻은 사실 “많은 골로 공전원을 증명해 보이겠다”라는 비장한 포부를 담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이란 이름과 거의 20살 가까이 많은 선수들의 연령대를 보면서, 다른 팀 선수들은 무시하고 비웃기도 했지만 그런 굴욕적인 상황들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팀원들은 부족한 체력을 극복하고자 모두가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였습니다. 그 결과, 예선전 첫 경기를 FC바이네른을 상대로 4:2, 두번째 경기를 NXFC를 상대로 7:4로 승리하며 조별리그 2위로 본선(8강)에 진출하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결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골다공증 주장 장호민 학생(공전원 8기)은 첫 출전의 목표는 원래 1승을 하는 것이었는데 뜻밖의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정말 모든 학우들이 적극적이고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발휘해주었고 특히 형님들의 적극적인 참여, 지원과 희생으로 솔선수범을 보여주신 덕분에 제가 이 팀을 승리로 이끌어 나갈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우리 동생들 또한 각자 본인들의 자리에서 경기 안팎으로 최선을 다해주었기에 모두가 경기에만 집중하여 실력 이상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저는 경기 안에서 팀원들에게 힘이 되도록 한발짝 더 뛰고, 아무리 지는 상황이라고 화이팅을 외치며 격려 정도를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골다공증의 지도교수를 기꺼이 맡아주신 김성우 교수님의 아끼지 않는 지원과 GBT 농구 팀을 이끄시는 EPM 박창우 교수님 또한 공전원을 아끼는 마음으로 항상 응원해 주신 덕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팀원들과 교수님들께 공을 돌렸습니다.
올해 창립한 골다공증은 8강 진출이란 결과에 결코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2학기 체육대회에서는 4강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1~2주에 한번 주기적인 친목 경기를 갖고, 여름방학 중에는 경주로의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직 우린 젊고 할 수 있다는 마음이 공전원 구성원 모두에게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회사에서나, 학교에서나 본인의 하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데, 포기하지 않고 성과를 내는데 우리의 포기하지 않았던 모습들이 조금이나마 공전원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라고 팀원들은 그들의 투혼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그들이 보여줄 것이 더 기대되는 공전원 풋살동아리 골다공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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