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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소감] 2023년 2월 졸업생
이름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날짜
2022.12.29 06:12
조회수
4501

대학원 생활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연구 주제를 탐색하며 새로운 지식과 방법론을 습득할 수 있었고, 서로 다른 전공과 경험을 가진 동기들과 함께 공부하며 차이를 발견하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대학원 생활에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나보니 하나의 주제에 집중할 수 있었던 이 시간이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모두들 졸업을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서로 지켜봐주고 잘 지낼 수 있길 바랄게요 :) (김민창, 데이터산업, 6기)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공전원의 시간이 시작되어서 동기 분들과 많은 교류를 하기 어려웠던 것이 참 아쉬운 시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도 수업과 학교 일로 만나고 이야기 하고, 서로 의지하며 지내면서 좀 재미있을 만 하니 졸업을 하게 되었네요. 회사를 20여년 다니면서, 무감각해지고 일상적인 생각에서 지내다가 한가지 주제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연구를 진행하면서 생각의 틀을 갈아 치우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구를 진행할때 여러 번의 고비와 알 수 없는 문제로 고생할 때, 지도 교수님 및 여러 교수님들의 피드백과 동기들이 같이 고민해 주었기에 그 시간들을 지나올 수 있었네요. 환경적으로 참 어려운 시기에 공전원의 생활을 보냈지만, 인생을 돌아보면 참 가치있었던 시간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학과장님과 교수님들, 행정실 선생님들의 수고에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황재성, 데이터산업, 5기)

 

지난 2년의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빨리 지나간거 같습니다. 공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 첫 해는 학교 생활에 적응하고, 전 기수분들의 졸업 과정을 지켜보았을 뿐이었던거 같고, 또 올해는 제 프로젝트에 온전히 집중한다고 했지만 연구의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공전원에서 뵌 교수님들과 학우분들을 통해 회사만 바라보던 제가 아닌, 제 인생 설계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앞으로 제가 진행하게 될 프로젝트의 목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가졌다는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를 지도해주신 김성우 교수님과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ARIL연구실 연구원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안준용, 전자산업, 6기)

 

대학을 졸업하고 십 년 넘게 회사 생활을 하다가 다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시작한 2년의 시간이 어느덧 마지막을 향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지난 2년은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인생에서 처음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어렵고 서툴렀지만 많은 교수님들과 공전원 6기 동기들의 도움으로 잘 헤쳐 나갔고 새롭게 접한 학문을 공부하고 내 프로젝트에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의미 있는 결과를 보기도 하였습니다. 학업 외적으로는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 행복했고 야심 차게 계획하고 꿈꿨던 것들을 미처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 인생에서 소중한 경험으로 기억될 2년간의 생활을 마무리하며 아쉬운 마음은 뒤로하고 이 곳에서 경험하고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전보다 더 발전되고 성숙한 인생을 살며 평생 감사하고 추억했으면 합니다. (정승환, 제조산업, 6기)

 

저는 블록체인 기술의 업무 도입 시 적합도를 평가하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학교 오기 직전에 한창 비트코인 열풍이라 개인적인 관심도 있었고, 마침 회사에서도 관련 연구개발 부서에서 해당 내용을 다루어 관심있게 지켜보던 차였습니다. 회사 업무와 육아에 치여 지나가는 관심 이상의 연구는 어려운 상황에서 본인의 관심과 회사의 니즈에 맞춰 정한 주제로, 자유롭게 연구하는 공전원의 시스템은 저에게 최적의 연구 환경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하나의 큰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며, 개발 실습부터, 플립 러닝을 바탕으로 한 질의 응답식 수업, 교수님의 방법론적 지도와 트랙별 세미나, 그리고 최종적인 프로젝트 보고서 작성 과정을 통해 다방면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너무 오랜만의 학교 생활이라 이 시스템을 이해하고 적응하는데 고민과 번민도 있었지만, 공전원은 본인의 의지와 기대만큼 이룰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회사에서 온 동기들과 함께 하는 것도 정말 큰 기쁨이었구요. 다시 1학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학업 걱정은 좀 내려놓고 벌써부터 보고싶은 6기 동기들과 더 즐겁게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 놀고 싶네요.^^ (정은선, 기술경영, 6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