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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EP Newsletter] GSEP 소식 - 6기 학생회 소개
이름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날짜
2021.08.17 12:08
조회수
1535

2021년 입학한 6기를 대표하는 학생회 분들을 인터뷰했는데요, 코로나 및 현업으로 인하여 줌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대면으로 진행하여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막상 비대면으로 만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를 나눴습니다. 학생기자도 1학년 1학기 때에 비대면으로 첫 학기를 시작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컸었기 때문에 6기분들의 상황과 이야기에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주로 1학기 동안 들었던 과목들에 대한 후기를 공유하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면서 화기애애하게 시작했답니다.

 

 

1.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기태(회장) 안녕하세요. 저는 6기 학생회장을 맡게 된 김기태 입니다. 저는 사기업에서 이차전지 원소재 생산을 위한 투입 원재료를 해외에서 조달 및 국내외에 공급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우님들의 추천과 지지로 학생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만, 동기들을 대표하고 대변할 수 있는 학생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회장으로서 학우분들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공전원에서 첫 학기를 보내면서 우리 동기들 모두 코로나 상황으로 매우 제한적인 학교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쉬우나 상황이 점차 나아진다면 소중한 인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이종호(부회장) 저는 공학전문대학원 6기 부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에 재직중인 이종호 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를 두고 있는 아빠이기도 하답니다. 학부에서는 토목공학을 전공하였고, 회사에서는 수자원시설의 건설, 관리, 기획, 감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코로나로 인하여 6기들도 서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누구도 학생회에 선뜻 나서려 하지 않았고, 저 또한 마찬가지였는데요. 우연히 EPM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학생회 구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하였고, 함께하는 동기들과 모여 논의하던 중에 그렇다면 제가 학생회 구성에 도움이 되고자 하여 임원 추천 절차를 진행하였습니다. 임원 선정방식, 규모, 선거방법등을 공지하였고 그렇게 하다보니 우연찮게 부회장이 되었습니다^^;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성원해주신 동기분들께 감사드리며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은선(총무) 저는 6기 총무를 맡게 된 정은선 입니다. 학부 때는 컴퓨터학과를 졸업했고, 한국예탁결제원 IT부서에서 10여년간 근무 중 회사의 지원으로 공전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9살, 7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기도 합니다. 회사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도 정말 쉽지 않았는데, 학업과 육아를 병행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진 않는 편인데 나이가 들면서 하고싶은 말들은 이제 좀 편하게 하게 된 것 같아요. 하고싶은 말을 하는 아줌마란 이미지로 동기들이 밀어준 게 아닐까요?

 

2. 공전원에 입학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김기태(회장) 학부 졸업후 오랜 기간 현업에만 몰두해 오면서 현재 저의 프로젝트 주제와 같은 현장의 공학적 이슈를 통합적으로 분석 · 판단할 수 있는 프로젝트 리더를 양성하고 다공학적 속성을 가진 현장의 기술 이슈 해결을 위해 문제정의에서 문제해결까지 실전형 역량 강화 및 다공학적 역량을 내재화시킨다는 공전원의 설립 취지와 저의 학문적 욕구 및 실무 적용 의지가 정확히 일치한다고 판단하여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이종호(부회장) 공전원은 현업의 문제를 이론적 지식과 경험을 융합하여 새로운 솔루션을 찾는 새로운 학업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취지와 교육 커리큘럼, 그리고 현업에만 있다보면 만나기 힘든 다양한 분야의 직장인들이 입학한다는 것에 관심이 가서 지원하였습니다. 특히, 최신의 트렌드인 AI, 빅데이터 등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한 문제해결은 회사 뿐 아니라 개인적인 역량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여 지원했습니다.

 

정은선(총무) 공전원의 가장 큰 메리트는 본인이 원하는 주제를 프로젝트 주제로 잡아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다른 공대 대학원의 경우는 랩에 소속되어 랩에서 진행하는 주제와 연관된 주제를 진행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전원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주제를 잡아서 교수님들께 직간접적인 해결 방법론을 받으며 진행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직장인 과정이다보니 다른 회사에 소속된 분들과 의견 교류를 할 기회가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보고 지원했습니다.

 

3. 공전원 프로젝트 주제나 방향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김기태(회장) 제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주제는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업무 관련 투입 원재료의 품질 이슈 발생 원인을 규명해 내고 해결 방안을 연구, 도출하여 현장 적용함으로써 실질적인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내용입니다. 자원빈국인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이차전지 원소재 생산을 위한 투입 원재료보다는 이차전지 생산 수율 및 품질 향상 등 완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습니다. 따라서 제가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관련으로는 직접적인 선행 연구가 사실상 전무하여 프로젝트 진행에 애로사항이 많지만 그런 만큼 더욱 보람을 느끼며 사명감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종호(부회장) 현재 프로젝트 주제와 관련하여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입학하면서 정했던 주제가 있었는데 회사 내 이슈가 있어 현재 다른 주제로 변경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변경 예정인 주제는 건설 안전과 관련한 사항입니다. 공공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재해를 줄이기 위하여 행동분석적 안전기법과 딥러닝 기반의 영상 데이터 분석기술을 접목하여 솔루션을 찾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은선(총무) 제 프로젝트 주제는 블록체인기술의 증권금융시스템 적용에 관한 연구 입니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으로 사람들한테 더 친숙한 주제인데, 인터넷 전후의 세상은 비교가 안되는 것처럼, 블록체인 기술도 이전과 이후로 업무 프로세스가 혁신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점에 큰 흥미를 가지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흥미로 접근하기엔 너무 넓고 어려운 주제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회사 일을 놓고, 2년간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오고 나니 회사에 대해 감사한 마음에 충성심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하하. 쉽지 않은 주제이지만, 졸업할 때 의미 있는 보고서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4. 공전원 동기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김기태(회장) 코로나 상황으로 매우 제한적인 학교 생활이 불가피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나아질 것을 믿고 있으며, 이 또한 추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 학생회의 활동 역시 제한적일 수 밖에 없겠지만 회장으로서 동기분들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을 것이며, 교수님과 선배기수 및 행정실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나아가 졸업 후에도 공전원에서 맺은 소중한 인연들이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각자 다양한 배경과 상황이 있겠지만 참여하고 다가서는 만큼 학교 생활이 풍성해 질 것이라 믿습니다. 먼저 다가가는 학생회가 되겠으니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종호(부회장) 어떤 분은 2년 풀로 학업에 정진하시고, 1+1도 있고, 어떤 분은 회사의 배려 없이 어렵게 학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수업 뿐 아니라 여러가지 면에서 서로 합심하여 돕고 응원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2학기 때에는 대면 수업을 고대하고 있었습니다만 델타변이 확산으로 더욱 어려운 시국으로 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5기 선배기수도 마찬가지지만 6기들도 아직 제대로 얼굴을 보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부회장으로서 회장님, 총무님과 합심하여 우리 동기분들이 더욱 단합되고 끈끈해질 수 있도록 하는데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공전원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 중 하나가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동기)와 함께 학습하고 활동하고 생활하는 것인데 그러지 못해 너무 아쉽거든요. 이럴 때 일수록 단합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동기분들이 함께 좀 더 자주 기회를 갖고 서로를 알고 친해지고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고 싶습니다.

 

정은선(총무) 코로나로 아직도 얼굴보고 말 한번 못 섞어본 동기들이 절반이상 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아쉽습니다. 2학기때는 코로나가 좀 나아지길 간절히 바라고, 회장님과 부회장님과 합심하여 기회가 되는대로 자리도 마련해보겠습니다. 보고싶어요~♡

 

5. 마지막으로 뉴스레터에 이 얘기는 꼭 담겼으면 하는 이야기가 있는지?

공전원에서는 스스로 알아서 채워가야 하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회사에서 시키는 일만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직장인에겐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과정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희 학생회에서도 노력하겠지만, 학교 차원에서도 학생들이 단합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나, 프로그램 제공, 서로 의견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전원의 설립 취지와 가치는 결국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고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의견과 제안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함께 고민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