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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전문대학원 실전문제연구단 참여팀 인터뷰] Masterpiece 팀
이름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날짜
2018.11.21 06:11
조회수
6847

 

1. 프로젝트 팀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실전문제 연구단 X-Corps에 참여하고 있는 “마스터 피스” 팀장 공전원 3기 박정현입니다. 저희 팀은 머신러닝/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아이들의 그림에서 사물을 인식하고 그 사물들을 분석하여 아이들의 감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공학전문대학원 김성우 교수님의 지도하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인간의 감정이나 심리를 객관적으로 이해하여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평소 아이들에 대한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어느 날 신문기사를 통해 시리아 난민 아이 아이들에 대한 기사와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보고 난민 아이들의 심리적 상처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 기사에서는 현장에서 수년간 봉사한 의사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현재 아이들의 심리적 상처가 심각하고 이 문제를 국제사회가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올지 모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내용이 저에게는 우리가 이 아이들의 심리적 상처를 적절히 보살피지 못한다면 또 다시 IS와 같은 국제 사회 문제의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도 있다는 경고로 들렸습니다.
 그 후 관심을 갖고 공부하던 머신러닝/인공지능 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마음을 먹고 스누라이프 게시판과 김성우 교수님의 소개로 팀원을 모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내용과 진행 상황은 어떤가요?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공학적인 부분 뿐 아니라 심리학적인 부분까지도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많아 고민이 많습니다. 공학적인 부분은 팀 자체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으나 그림치료나 심리학 관련 분야는 아직도 해결해야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다행이 공전원 교수님들께서 관련 분야의 교수님들을 소개해 주셔서 하나씩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8월 초부터 3주간은 시리아 난민 아이들의 문제를 눈으로 보고, 현장에서 정말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아이들로부터 실제 그림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레바논의 시리아 난민캠프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 정말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 중 KDB 산업은행에서 주최하는 흄테크(Humanitarian Technology) 경진대회에 참여하여 최종 3팀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팀원들과 함께 베트남 현지에 방문하여 NGO가 운영하는 방과 후 학교 아이들의 그림 데이터를 수집하고, 현지 사회적 기업과의 교류하는 기회도 갖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통하여 아이들의 그림에서의 사물을 인식하는 부분 어느 정도 개발 완료하였고, 그림으로부터 심리/감정을 분석해내는 방법론에 대한 부분은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합니다.


4. 그 밖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공학전문대학원에 오신 이유와 목적은 다양할 것입니다. 저는 창업을 계속 해왔고 공전원이 앞으로 제 창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현실적인 여건이 허락되지 않고 목적과 이유를 위해 집중해야 하겠지만, 학교에 계신 동안 교내 외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학생이어야만 참여가 가능한 것들도 많고 또, 학생이기에 실패하거나 모르는 것이 용서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경험도 해보시고 다양한 공부도 해보시고 다양한 친구도 만나 보셔서 공전원을 졸업하실 때는 오실 때의 목적도 이루시고 후회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