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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EP Newsletter] 졸업생 인터뷰 (3기 권애리 졸업생,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름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날짜
2020.09.09 08:09
조회수
5675

 

1.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소속, 업무 등)

안녕하세요. 이번 2020년 2월에 석사학위를 받은 공학전문대학원 3기 권애리입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정기술 (MSAT) 부서에서 배양공정 기술이전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배양공정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중 하나로써 고객의 프로세스와 요구사항을 해석하여 회사 배양팀으로 기술을 전달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2. 공학전문대학원(이하 공전원) 진학 계기 또는 동기

학부 시절 연구실에 다니며, 자그마한 연구 하나 하나가 쌓여 업적이 되는 것에 크게 매료된 적이 있습니다. 입사 후 회사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과연 내가 피라미드와 같이 커리어의 펀더멘탈을 탄탄하게 쌓아가고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업무적인 시야를 넓히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약 공정 자체에 대한 학술적인 기초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4차 산업 혁명의 주요 화두인 바이오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저에게 공학전문대학원은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 재학시절, 어떤 주제를 연구 하셨고, 연구 및 학업 과정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의 프로젝트 주제는 “Process Optimization for the Production of Recombinant 30Kc19α(30Kc19α-Runx2 재조합 단백질의 생산 공정 최적화)”입니다. 화학생물공학과 박태현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연구원의 일원으로써 동물세포 배양 분야에 대한 연구를 하였고, 직접 세포를 키워 생산하였습니다. 공학 전문 대학원에서는 지도교수님 뿐만 아니라, 담임 교수님이신 김성우 교수님을 포함하여 많은 교수님과 연구에 대해 고민하고 학문적인 견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또한 공학전문대학원 수업과 다양한 세미나는 이 시대 트렌드와 학문분야에 대한 이론 및 접근법을 배우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열정이 가득한 학교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온 공학전문대학원 학생들과의 토론도 즐거웠던 학교생활의 추억입니다.

 

4. 졸업 후, 커리어 및 역량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요? 대학원 경험이 직무에 도움이 되었는지요?

대학원 재학 중 학교에서 들은 수업 지식을 응용해 회사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공적상을 수여받은 바 있으며, 통계 및 4차 산업 관련 기술을 응용해 여러 과제를 수행하였습니다. 입학 전과 비교하여 커리어에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 Validation 부서에서 공정개발 부서로 부서이동을 하였습니다. 입사 후 줄곧 시설, 장비, 컴퓨터화 System Validation, 국제규제기관 감사 대응 등을 맡아왔습니다. 공장보다는 제품 공정 자체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추천을 받아 공정기술 부서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이동한지 몇 개월 되지 않았지만 학교에서 배운 학문적 지식과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커리어에 있어서도 큰 도약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5. 공전원 진학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공전원의 장점은 무엇이 있나요?

공학전문대학원은 한 방향으로만 흘러가던 실무에서 마치 운전대를 잡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교수님들과 한 공간에서 함께 고민하고, 토의하며, 학문적 견해와 시야를 넓힐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성과 자율성이 있습니다. 다양한 회사와 분야에서 온 학생들이 모인 만큼, 프로젝트 주제도 저와 같은 바이오부터 시작하여, 전지, 블록체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으며, 본인이 선택한 커리큘럼에 따라 자기 주도적으로 학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랜 기간동안 회사생활을 하다 다시 학교생활을 시작했을 때 함께 어색함을 극복하고 서로 힘을 북돋아 줄 수 있는 동기가 있는 것도 매우 큰 장점입니다. 공학전문대학원 진학을 통해 본인이 꿈꾸던 커리어에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앞으로 지원할 학생 여러분께도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