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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견 인터뷰] 공학전문대학원 5기 이승민 연구원
이름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날짜
2022.03.10 05:03
조회수
1685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공학전문대학원 5기 이승민 입니다. 공전원에서 2학년 1학기까지 마친 후, 해외 파견 기회를 얻어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연구원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 6개월 정도 미국 생활을 하였고 2022년 9월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가게 되신건지 방문 기간, 방문 대학교, 연구 내용 등에 대해 말씀 해주세요.

공전원이 참여하고 있는 산업통상부에서 주관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해외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1년 동안 미국의 조지워싱턴대학교에 파견을 오게 되었습니다. 조지워싱턴대학교의 곽영훈 교수님의 지도 아래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교수님께서 PM분야 석학이신 만큼 논문 한 줄 한 줄 꼼꼼히 봐주시고 피드백을 주십니다. 최근 ICCEPM2022 학회에 논문 한 편을 제출했습니다. 이 논문은 친환경/에너지효율 건물, 인테리어와 관련한 인증의 1만여개 데이터들을 스크랩핑 한 후 트렌드를 분석한 내용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테마라 미국에 오자마자 관련 논문들 읽어보는데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미국에서 남은 기간 계획 말씀해주세요.

지난 학기에는 파견 의무사항인 논문 작성하느라 수업을 듣지 못하였는데 다음 학기에는 수업도 한, 두과목 청강해 보려고 합니다. 최근 학회논문을 끝냈고, 추가로 해외저널에 제출할 논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후 공전원 졸업논문 준비도 할 계획입니다. 9월까지 남은 기간동안 해외저널에 제출할 논문과 졸업논문을 마무리 해서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저는 논문 주제와 내용을 정하기 까지도 참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큰 틀에서는 스마트시티 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학회 논문을 작성해보고 나니 결코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렵지 않게 생각했던 짧은 논문도, 알고 보면 많은 논문들 검토와 시도, 실패를 반복하고 나온 결과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여러가지 데이터들을 모으고 분석해보고, 테스트해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통계 툴, 분석방법론들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결국 공전원 졸업논문은 스마트시티와 연계하여 방대한 ESG 데이터들을 가지고 통계방법론을 사용하여 분석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마트시티는 지속가능 도시의 개념이 제시되고 에코시티를 지향하므로 지속가능경영과 맞물려 있습니다.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며, 기술도입을 주도하는 기업의 참여가 특히 중요합니다. 따라서 스마트시티를 기획할 때 시민의 삶, 인식과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당연히 지속가능성 지표인 ESG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계기로 해당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셨나요?

2020년 하반기에 공전원 5기 학생회로 기자분들과 인터뷰한적이 있습니다. 기자분을 통해서 공전원 3기 선배의 인터뷰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 이런 해외파견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공전원의 박창우 교수님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출국 준비를 했습니다.

 

미국 생활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또 코로나 상황에서 학교생활은 한국이랑 다른 점은 뭔가요?

처음에는 겁이 났는데, 동네가 안전한 편이기도 하고 주위에 편의시설이나 쇼핑몰, 전철, 코스트코 모두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여서 생활하는 것은 편합니다. 저는 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동할 때의 불편함은 있습니다. 전철역은 걸어서 5분거리인데, 전철을 한 번 놓치면 20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한국에서 보다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길을 갈 때 운전자 중심이었는데 이 곳은 보행자 중심이라는 것에 큰 차이를 느꼈습니다. 좁은 도로, 넓은 도로, 차가 많을 때, 적을 때 구분할 것 없이 운전자가 먼저 양보를 해주는데 서로 먼저 가라고 양보했던 상황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학생들은 학교에서 2주일마다 셀프 코로나 검사를 하는게 의무입니다. 코로나검사를 해야 학교 건물에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한국도 올해는 대면수업을 한다고 들었는데 미국은 학기가 조금 일찍 시작해서 최근 캠퍼스에 가면 학생들이 많이 보입니다.

 

후배들에게 참가하신 프로그램 추천 등 해주고 싶으신 말씀도 전해주세요.

공전원은 대부분 직장의 물적 또는 심적 지원를 받고 오신 분들일텐데요, 이러한 파견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아시면 좋겠습니다. 직장에서도 파견 기회가 있겠지만, 교내에도 생각보다 다양한 기회가 있더라구요.

코로나로 인한 제한도 줄어들고 있고, 최소 6개월짜리 프로그램도 있으니 상황이 허락한다면 적극 추천입니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이지만 미리 주제를 정하고 오시면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으니 준비를 잘 하셔서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기 이승민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