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4기 류시윤 연구원과의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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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월 IEEE Transactions on Components, Packaging and Manufacturing Technology에 논문 “A Contactless PCBA Defect Detection Method: Convolutional Neural Networks With Thermographic Image” 게재한 4기 류시윤 연구원을 만났다. 류시윤 연구원은 LG 전자 VS (Vehicle component System) 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자동차 네이게이션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되고 있는 전기자동차에 적용되는 네비게이션 ICAS (In-Car Aerial System) 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먼저 축하드립니다. IEEE 논문의 내용은 어떤 것인가요? 지금 하고 계신 업무와는 어떻게 이어지는 것인지요?자동차 네비게이션에 들어가는 전자 제품을 개발할 때, ICT (In-Circuit-Test) 와 보통 기판이라고 하는 PCBA (Printed Circuit Board Assembly) 의 품질 시험을 합니다. 전자 부품들의 불량을 검출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접촉식 ICT 지그를 사용하여 전류를 흘러 저항을 측정하여 불량을 검출합니다. 연구 내용은 이걸 비접촉식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기판의 열화상 이미지를 학습한 CNN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이 불량을 검출하는 원리입니다. 그렇게 하므로써, 우선 ICT 지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까 생산 비용이 줄어들게 되고, 또한 기판 자체의 크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지그를 기판에 설치하려면 기판 위에 고정점을 마련해 두어야 하는데, 이것은 기판 입증에서는 불필요한 예비 공간입니다. 이것을 없애서 좀 더 컴팩트하게 만들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성과를 만들기 까지의 과정은 어떠셨나요?이렇게 되기까지 무엇보다 교수님들 덕이 컸습니다. 지도 교수님이신 김성우 교수님께서 연구 내용에 대한 방향을 잡아주셨고, 실험실에서 연구 진행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배려를 해 주셨습니다. 곽우영 교수님께서는 현업에서의 경험을 살려, 현업에서 필요한 연구 내용으로 방향을 잡는 것에 많은 조언을 주셨고, 박창우 교수님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과목을 수강하면서 착실히 프로젝트 일정과 성과 관리를 해 갈 수 있었습니다. IEEE 에 초고 제출하고 나서, 심사위원들의 피드백들을 받고 착실히 대응해준 공저자인 전민구 박사학생도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연구 노하우를 알려주신다면 ?자신이 잘 알고 잘 하는 분야를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학년 때 자동차 네트워크에 바이러스 침입을 검출하는 것을 주제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입사해서 하드웨어만 개발하다 보니, 소프트웨어 분야에 도전해 보고자 했던 거지요. 사이버 시큐리티에 관한 CAN 네트워크이나 이더넷 네트워크 연구였는데, 흥미로운 주제이긴 했지만, 진척이 더디었습니다. 그 때, 교수님께서 자신의 강점이 있는 주제를 발굴해 보라고 권유해 주셨고, 이번 논문의 주제를 시작하게 되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그리고, 하나 더 있다면, 지도교수님을 자주 찾아 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항상 연구 방향을 상의 드리고, 지도를 받아 다시 방향을 바로 잡아 가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고, 연구 내용도 명확해 졌습니다.
공전원 생활을 돌아보신다면 ?공전원은 제 커리어의 터닝 포인트인 듯 합니다. 이전에는 회사 생활에 그저 충실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주어진 일에 만족하면서 지냈지요. 그러다 프로젝트 리더가 되고 난 후 미래에 대하여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뭔가 도약이 필요하다는 느끼면서 학업의 기회를 찾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자신의 비전은 ?대학원에서 공부했던 딥러닝 영역에 대한 연구를 계속 해 보고 싶고, 회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DX(Digital Transformation)에 발맞춰 제가 담당하고 있는 분야에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딥러닝 분야를 이용한 스마트 제조 시스템 등에 관심이 있습니다.
공전원 학창생활에 대한 소감이나 교수님들이나 후배들에게 한 말씀도 부탁드립니다.(5월 12일 인터뷰) 곧 스승의 날인데, 교수님들 찾아뵙고 싶네요. 지면으로 나마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1학년 때인 2019년에는 코로나가 없었지요. 그 때는 학교에서 동기들과 자주 모였고, 학술동아리, 농구동아리 등 많이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그에 비하면, 요즘 36동이나 38동 공부방에서 공부만 하고 있는 후배님들 보면 많이 안타깝네요. 사정이 나아지고 있으니, 오랜만에 온 학교에서 공부도 많이 하시고, 많이 어울리면서 학창시절의 낭만을 즐겼으면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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